최근 LG이노텍이 세계 최초로 5G 광대역 위성통신을 지원하는 차량용 ‘3세대 5G 통신모듈’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. 이 기술은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

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.

  • 세계 최초 개발: LG이노텍이 개발한 이 모듈은 기존 위성통신 지원 차량용 5G 통신모듈이 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한 협대역 기반이었던 것과 달리, 5G 광대역 위성통신(NR-NTN, 약 30MHz 폭의 넓은 통신대역)을 지원하여 초고속·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합니다.
  • 향상된 성능: 데이터 전송 속도가 기존 대비 수십 배 빠르고, 지연 시간도 수백 밀리초 수준으로 짧아졌습니다.
  • 활용성 증대: 이 모듈이 차량에 장착되면 언제 어디서든 끊김 없이 초고속 통신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. 이는 특히 지상 기지국과 연결이 끊기는 오지나 재난 상황에서도 통신이 가능하게 하여, 차량 안전성 제고 및 자율주행 기능 고도화에 유리합니다.
  • 미래 모빌리티 핵심: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(SDV) 및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핵심 부품으로 꼽힙니다. 5G 통신모듈을 탑재한 전 세계 차량은 2024년 400만 대에서 2032년 7,500만 대로 늘어 연평균 43%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.
  • 양산 계획 및 시장 공략: LG이노텍은 내년(2026년) 1분기까지 ‘3세대 5G 통신모듈’을 양산하여 북미, 일본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.

LG이노텍은 차량 통신 모듈을 차량 조명과 함께 핵심 전장 사업으로 육성하여 조 단위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. 이 기술은 자율주행차의 안정성과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